좋은 주말이네요 ...^^하루 일정을 마치고 이렇게 출장와서 돌고돌고 돌아 온 곳이 구지 피시방입니다 ....휴~...그나마 한글이 되서 답변의 글을 남길수 있습니다 .오늘이 복날이라구요 ...?중국에선 복날이란걸 모르고 지내는같습니다 .오늘 그렇잖아도 넘 더워서 수박 생각이 나서 반쪽 사서 먹었는데 분이 많이 나는 수박이라 시원하지도 않고 맛없게 먹었습니다 .내일까지 일보고 밤 기차로 상해 올라 갑니다 .연태에 한국 분들이 아주많이 살고 있습니다 .
청도랑 가깝고 바다도 끼고 있어 살기 좋은곳입니다. 즐거운 주말에 이렇게 피시방에 앉아 있는 제 모습이 넘 초라해 보이지않아요 ...ㅋㅋㅋ
혼자서 어디를 갈수도 없고... 내일은 일요일인데 뭐하실께예요 ?...별이랑 막내랑 농장으로 ....?빨리 상해 올라 가고 싶어요 ..제일 좋아하는 커피로 사드릴께요 .무슨커피예요....? 시간이 벌써 이렇게 갔네요 . 좋은밤 되세요 ...""""""""

`김태환 07/16[23:31]
늦은밤 반가운 메일 입니다 무더운 여름, 늦은밤. 이역만리 중국에서 어렵게 찾은 피시방에서 보내온 소식이 반갑네요. 언제나 메일을 보낼 때 피시방에서 보낸거군요. 내가 살고있는 2층 박물관이나 3층 거실에선 각각 컴퓨터가 있어서 언제든 편하게 보낼수 있는데.. 중국에서 황양이 그렿게 어렵게 메일을 보내는거라 생각못했어요 .주말에 PC방에 앉아 있는게 초라해 보이느냐고요? 만일 황양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국에 있는 보잘것 없는 김태한이란 노인에게 maill 보낼 여유가 없을테니까 내게는 좋은일이지요.. 이틀 동안 문밖 출입 안하고 3층에서 음악만 들으며 지냈답니다. 내일은 맘먹은대로 농장에 갈까 합니다. 집에만 왼종일 틀어 박혀있으니까 만사가 귀찮고 세상이 막 싫어 질것만같아서... 별이랑 막네도 식구니까 함께가야지요. 일은 할줄 모르지만 일하다 별아..막네야 하고 부를수 있는 것도 나에게는 큰 즐거움 중 하나이니까요. 출장도 생각하기 따라 여행으로 기쁨이 될 수 있답니다. 따분하다 생각하면 따분해지고 즐겁다고 생각하면 즐거운 일이 생긴답니다 생각의 전환이 중요하지요. 상해로 조심히 돌아가시고 좋은 꿈 꾸세요. 참! 커피이름은 식모커피 랍니다.

 일명 house kepper coffee. OK ?